자체예산 투입해 예방접종센터 운영 2개월 연장, 접종 수요조사 등 절차 추진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실시에 나선다.
25일 가세로 태안군수는 브리핑을 통해 예방접종센터 연장 운영을 통해 내달부터 고위험군 군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태안군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25일 현재 79.6%로 군민 6만 1808명 중 4만 9191명이 접종을 완료, 전국 평균을 10% 가량 웃돌고 있다.
이번 결정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발맞춰 군민의 건강 및 안전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접종대상자는 노인시설 관계자 및 관내 75세 이상 군민 중 접종 완료일로부터 6개월 이상 경과한 자로 총 7413명이다.
이를 위해 군은 충남도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연장 운영을 건의, 질병관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아 기존 10월까지로 예정됐던 센터 운영기간을 12월까지 연장했으며, 부스터샷 접종 희망자 수요조사 등 절차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가 군수는 “예방접종센터를 연장 운영할 경우 더 이상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으나, 군민 안전을 위해 자체예산을 들여 2개월 연장 운영키로 했다”며 “연장 기간 중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태안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은 의사와 간호사, 행정요원 등을 추가 투입하고 원거리 지역 군민을 위해 버스를 지원하는 등 예방접종센터가 차질 없이 연장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