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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현재 집콕, 혼술, 혼밥은 낯설지 않다. 지난 해 발병한 ‘코로나19’는 우리 생활 속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지침 속에서 집단 활동보단 개인 취미 활동인 SNS, 독서, 홈트레이닝 등 늘어나며 감염병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일부 계층은 사회로부터 단절된 생활을 하며 급변하는 사회를 회피한다. SNS를 주된 소통창구로 이용하고 그 속에 점차 고립되어 사회부적응자 또는 은둔형 외톨이로 변화 되기 쉽다.
이들은 사회적 소외, 경제적 빈곤 등 스트레스가 높아 불특정 대상을 상대로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두르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더 나아가 정부에 대한 개인적인 반감을 이유로 혼자 계획하여 단독적으로 범행을 실행하는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Lone Wolf)’로 나타나기도 한다.
외국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로나에 따른 봉쇄조치로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의 증가가 예상되며 테러 위협이 커졌다고 발표했다. 젊은 층이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극단주의에 동화되어 봉쇄조치에서 벗어나면 거리로 많은 사람이 나와 자생적 테러범의 표적도 그만큼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생적 테러리스트와 묻지마 범죄 같은 경우 스스로 행동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여러명이 행동하는 범행보다 정보 유출 가능성이 낮고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추적하기가 어려움이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범죄의 발생을 예방하는 중요한 첫걸음은 작은 관심이다.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전보다 삭막해진 현재, 국가기관 뿐만아니라 국민 모두 주위를 환기 시켜 의심스러운 상황에는 112신고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고 분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가깝게는 이웃, 멀게는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구리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계 이시훈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