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재단)과 ‘마을자치연금 전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마을자치연금 도입을 희망하는 마을을 발굴하고, 농어촌 상생협력 사업을 통한 사업비를 마련하는 등 마을자치연금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마을자치연금을 도입하는 마을을 위한 연금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어촌과의 상생비즈니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는 등 농어촌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재단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원방안 마련, 참여 기관 발굴·모집을 위한 홍보 등 마을자치연금 확대를 위해 공단과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은 이날 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제1차 농어촌상생포럼’에도 참석했다. 농어촌 발전 모델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인 이번 포럼은 농어촌상생기금 현황분석 및 농어촌 ESG 연계 방안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편 공단은 재단과 함께 마을자치연금 제1호 마을인 익산 성당포구마을을 지원해, 올해 8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28명에게 매월 10만 원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 결과, 도시로 전출했던 주민들의 귀촌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공동체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마을자치연금을 전국 단위에 점진적으로 보급해, 농어촌 지역 활력 제고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단 대표 브랜드인 마을자치연금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정책 제언을 귀담아들으며 농어촌 지역과 상생발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