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안양이 스마트행복도시임을 주저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바로 수상결과다. 안양시가 코로나 정국에도 흔들림 없는 시정운영으로 10월 현재까지 모두 111차례나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중 시상과 평가를 포함한 기관표창이 30차례이고, 정부 각 부터와 기관의 사업공모에 채택된 응모 건이 82건에 달한다. 응모채택에 따른 보조금은 20억원을 넘어섰다. 모두 시민생활을 윤택하게 할 사업들이다. 111회에 걸친 수상은 지난해 같은 기간(95회)에 비해 높았다.
여러 종류의 수상결과 중에서도 안양시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 있다면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평가 A등급이다. 시는 최근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ESG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는 최근 기업이나 기관이 눈여겨보는 분야로 성패를 가르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ESG중에서도 도심지 테마숲 조성, 친환경 차량도입, 미세먼지 모니터링. 대기오염 측정 등 환경분야가 두드러졌다. 환경분야 공약 이행률은 93%나 됐다.
시는 여성가족부 주관 2021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분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에 선정, 대통령표창을 품에 안았다. 시 산하기관인 동안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육성프로그램이 우수함을 인정받아 타게 됐다. 최대호 시장이 청년시장임을 자부한 도시답게 공약평가 기관인 매니페스토 청년협동조합은 시에 청년정책 우수상을 수여했다.‘청년 주거안정지원’,‘청년 소통Day’,‘청년정책서포터즈’ 등의 타시와 차별화된 청년정책 시행이 빛을 낸 것이다. 시는 또‘2021 청년친화헌정대상’우수기초단체 정책대상도 타냈다.
과감한 행정혁신과 유연한 조직운영, 시민각계각층을 아우르는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을 높이 평가받아‘2021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제8회 지방정부정책대상’대상 수상과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거버넌스 정치대상 수상과 함께 ESG평가 A등급의 요인도 됐다.
스마트도시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았던 만큼,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 또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에 선정, 최대호 시장이 9월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인증서를 받은 것이다. 지난 9월 28일에는 스마트도시 인증 현판식도 가졌다. 한편 시는 금년 2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정회원에도 가입됐다. 전국 최초 스마트폰 안심귀가 서비스 시행을 비롯해 IoT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교통 안양형뉴딜 추진 등을 성과를 냈는가 하면, 지난 2년 동안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부문 수상, 경기IoT데이터 거점센터 구축 최우수, 경기 밤도깨비 안심셔틀 도시조성 등도 이뤘다.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대처에도 빛나, 지난 7월 1일‘2021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 공모전’대상을 거머쥐었다. 코로나 창궐당시인 지난해 1월 말 컨트롤타워라 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 것을 필두로 방역과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접종센터 모범적 운영, 역학조사관 충원 등 선도적 역할을 한 결과다. 시는 이와 더불어 팬데믹 시대에 부응한 SNS콘텐츠 제작을 인정받아 2021 대한민국SNS운영 대상 수상이란 성과도 낳았다. 작년 비대면으로 개최한 안양시민축제‘우선멈 춤’은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 오르며, 온라인 축제의 표상이 됐다.
이밖에도 한국지방자치경영 일자리창출 분야 대상,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평가 우수, 경기도 청렴대상 우수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쾌거다. 가장 최근 수상으로는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1 대산민국 도시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것이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 정국에서도 안양시정이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정성어린 성원과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이 빚어낸 결과"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응모 채택된 82건은 문화와 예술, 청소년 지원, 자원봉사, 환경, 청소년진로 등 시민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분야"라며, "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활용해 내실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특히 "정부의 위드코로나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시민들이 일상을 되찾는데 행정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