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인 디지털정보 활용실태 분석 결과 발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디지털 농업 전환에 따른 농업인의 디지털정보 활용능력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인 디지털정보 활용실태’를 조사하고, 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농업인의 디지털 정보화 실태를 진단하는 기초자료가 부족함에 따라 정보화 기기 이용 현황과 수용 태도를 분석하고자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정보화 기기를 이용하는 20세 이상 65세 미만 농업인 1083명이다. 농업인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화 기기는 스마트폰이 98.6%로 제일 많았고, 컴퓨터가 94.4%, 스마트패드와 착용형 기기는 각각 41.0%와 24.2%로 절반 이하였다.
모든 연령층에서 매일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 기기는 스마트폰(93.3%)이었으며, 컴퓨터(75.9%)와 스마트패드(61.3%)는 20대∼30대, 스마트폰(97.9%)과 착용형 기기(66.0%)는 40대에서 사용 빈도가 높았다.
농업인은 정보화 기기를 활용해 뉴스 등 생활 정보를 검색하고, 농업과 관련해서는 농산물 판매와 유통, 홍보에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검색 활용 점수(5점 척도)가 4.3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인스턴트 메신저 4.22점, 날씨‧교통 등 정보검색 4.21점, 동영상 시청 등 미디어 콘텐츠 4.17점, 금융거래 4.09점 순이었다.
인터넷 카페 등 커뮤니티(동아리) 활동(3.18점)과 블로그 운영(2.97점) 등 온라인 네트워크 활용은 낮았으며, 농업과 관련된 활용은 농산물 온라인 판매‧유통‧홍보(29.5%), 디지털 영농일지 작성(17.4%), 실시간 작물 관찰 시시티브이(CCTV) 모니터링(15.9%), 재배 원격시스템(9.1%) 순이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