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주관하는 2021년도 기초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충남도 15개 시·군중 1위를 차지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 또는 거버넌스(Governance)를 뜻하는 용어로 현금흐름, 자본금, 자산 등 기업 또는 기관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최근 들어 환경과 인권이 강조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단순한 사업성 위주의 측정이 아닌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표로 ESG가 우수한 조직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총 51개 평가지표(정량 45, 심층 6)를 구성, 지자체간 상대평가를 통해 종합등급 S(최우수)부터 D(미흡) 등급까지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는 종합평가(100점 만점)에서 81.06점을 획득해 A등급(우수)으로 충남도 내 1위를 달성했다.
시는 특히 ‘사회부문’의 ‘보건·안전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당 분야에서는 ▴지역 안전등급 ▴교통사고 발생건수 ▴화재발생건수 ▴코로나 대응분야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생활기반 분야’에서도 ▴건강관련 삶의 질 ▴교통문화지수 등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밖에 환경부문에서는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 ▴폐수발생 업체 수 ▴폐수배출량에서 만점, ‘환경관리’ 분야에서는 ▴1인당 녹지면적 ▴상하수도 보급률 등이 만점을 받았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단체장 공약’ 분야의 ▴공약예산확보율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재정효율성 및 건전성 분야’에서는 ▴재정자주도 ▴통합재정 수지비율 등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묵 시장은 “이번 ESG 평가는 지자체가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와 삶의 만족도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보건·안전 분야 뿐 아니라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지역의 다양한 욕구가 충족되고,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이번 ESG 평가 외에도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수행한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인구 50만 명 미만 市 59곳 중 행정서비스 부문 전국 7위 및 충남도 1위를 차지했으며, ‘교통문화지수’는 인구 30만 미만 市 그룹 전국 1위, ‘지역안전지수’는 충남도 내 1위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