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민성 기자] 연수구청씨름단 소속 김보경 선수(한라급, 105kg 이하)는 지난 20일부터 강원도 평창군 평창송어 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2021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이국희(증평군청) 선수를 3대 0으로 제압하며 황소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보경 개인 통산 7번째 장사타이틀이자 한라장사로 역대 최고령(만 38세) 장사등극이며, 연수구청 씨름단도 ‘2021 평창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3위에 입상하여 인천 씨름명가의 저력을 보였다.
김보경은 지난해 ‘2020 민속씨름 3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도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2년 연속 이 대회를 평정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어 왔다.
연수구청 씨름단도 지난 11월 2일에 개최됐던 ‘2021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김찬영 선수(백두급, 140kg 이하)가 창단 25년 만에 첫 천하장사에 등극한데 이어 2연속 장사를 배출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연수구청 씨름단을 축하하고 어려운 훈련 환경에도 불구하고 2연속 장사에 등극하며 코로나 19로 지친 구민들에게 희망을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천 지역 유일 일반부 씨름단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내년에도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