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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금옥 기자] 장흥군이 주최하고 장흥문화원(원장 고영천)이 주관하는 장흥 지역 의병·독립운동 유적지 참배 행사 및 암각문 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포지엄이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2일에 진행되는 유적지 참배 행사에는 한시준 독립기념관장도 함께하며 동학농민혁명기념탑 헌화, 장흥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관람, 해동사 참배 등 장흥의 의병·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하여 의향 장흥의 정신을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3일 오전 10시에는 군민회관 3층에서 장흥군 암각문 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0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장흥 암각문 조사단에서 각별한 관심과 노력으로 자료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한 장흥 암각문을 주제로 진행된다.
주요 일정으로는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의 ‘구한말 의병·우국지사 활동 조사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으로 기조강연을 시작하고, 김희태 前 전남문화재전문위원의 ‘문림의향 장흥의 경승과 유적지’, 홍순석 해동암각문연구회장의 ‘장흥 암각문 학술조사 성과보고’ 주제 발표로 마무리된다.
또한 심포지엄을 마친 후에는 암각문 탁본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흥 지역의 유적지 참배를 통해 의향 장흥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장흥의 곳곳에 숨겨져 있는 암각문은 선현들의 유적으로서 한 시대의 내면을 조명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