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소방안전본부는 남구 주안7동 주택밀집지역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송영길 시장과 한상대 시 소방안전본부장 등이 지정식에 참석한 가운데 안전마을 현판을 달고 일대 주택 110가구에 단독 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등 소방 설비를 보급했다.
안전마을로 지정되면 소방 설비가 확충되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화재 예방 교육이 확대된다.
시 소방본부는 2011년부터 이날까지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가 높은 주택 밀집지역 49곳을 안전마을로 지정하고 마을 내 3천801가구에 소방 설비를 보급했다.
송 시장은 이날 세대를 직접 방문해 감지기와 소화기를 전달하고 화재예방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아울러 송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경로당을 찾아 노인 건강을 챙기는 등 현장 행정을 펼쳤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최근 5년간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인명피해(사망)가 66.7%(50명)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기초 소방시설 보급과 주민의식 개선을 통해 피해 예방을 최소화 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8∼2012년 5년간 화재 사망 사고 중 66.7%(50명)가 주택시설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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