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은구 기자] 인천광역시가 12월 6일 화수부두 주변 지역의 어두운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활기찬 부두로 거듭나기 위한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연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수부두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곳으로서 70년대까지 수도권 제일의 새우젓 전문 시장이었다. 연평-백령 근해에서 잡은 생선의 집하 부두로 유명했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어항이었으나, 최근에는 상권 이동과 도심 외곽 위주의 개발에 밀려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작은 부두이기도 하다.
시는 화수부두뿐만 아니라 넓게는 동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빛의 항구’ 화수부두 주변 야간경관 연출 사업은 슬럼화되고 있는 부두 주변의 환경을 새롭게 리뉴얼하는 효과와 함께 동구 지역발전의 계기 및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용역은 '라이팅 쇼', '빔 프로젝션 매핑', '조명사인' 및 '포토존'의 4가지 경관 컨텐츠로,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야간경관 연출 사업이며, 어두운 화수부두 주변 환경을 밝게 개선함으로 활기찼던 과거의 영화를 되찾겠다는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용역은 지난 11월 23일 착수했고 2022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12월 2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조속한 사업 완료를 위해 관련 절차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정감 어리고 옛 정취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화수부두는 또 하나의 인천의 명물로 재탄생할 것으로 야간경관 연출 용역을 통해 관광인프라 구축 및 활기찬 부두 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견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은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