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의원들 간 편 가르며 지역민은 외면해
[매일일보]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들 간의 편 가르기가 의장 불신임이라는 극단적인 양상을 띠고 있어 구민들로부터 눈총 받고 있다.달서구의회는 6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부터 현 김철규 의장 지지의원들과 비지지 의원들로 '내편, 네편' 편 가르기가 심각했었다.그러면서 상대방과는 식사조차 하지 않으면서 법안 처리에도 무조건 찬성, 반대 하는 등 지역민의의 전당이라는 말이 무색해 왔다. 이러한 사실들은 구민모두가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었다고 한다.문제는 김 의장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지난 3월 14일 오전 10시 제20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 의장은 자신 외 4명의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 처리와 관련해 자신의 반대편에 있는 A의원이 2월 22일 있었던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수정할 것을 제의하며 상정시키지 않은 것 을 상기시키며 A의원과의 전화통화 녹취록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김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녹취록과 관련한 발언을 하며 "'도와달라', 다른 수많은 이야기들도 바로 옆에서 다 들었다. 제가 녹취까지 다 해서 가지고 있고 이런데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녹취록 당사자인 A의원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며 반발했었다.A의원은 "의정활동과 관련해 무단으로 통화내용을 녹음하고 이러한 내용을 본회의장에서 밝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며 불법이다"고 반발하며 녹취록 공개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 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