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현아 기자] 금천구가 10일 시흥3동 주민자치회에서 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시흥3동 주민자치회는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역량개발 워크숍을 취소하고, 주민자치회 회비로 사용하려던 비용을 전체 주민자치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날은 성금 기부와 함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200인분의 삼계탕 나눔’ 행사도 있었다. 행사 비용은 도·농교류 수익금을 통해 마련했다.
시흥3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내 주민 필요사업을 발굴해 실행하고, 이웃 돌봄도 하며 주민들의 대표기구로서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지역활성화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김명자 주민자치회장은 “위원들의 뜻을 모아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를 이웃과 나누는 일에 기부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주민 주도적인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