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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양천구 목5동 주민센터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파리공원에서 '제3회 어린이벼룩시장'을 개최한다.어린이벼룩시장은 목5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난 2011년부터 3년째 추진해 온 사업으로 올해 들어서는 벌써 세 번째 개장이다. 초등학생들이 집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ㆍ책ㆍ옷 등을 가지고 나와 물건을 판매하고 교환하는 장터로서 수익금의 일부는 자율적으로 기부도 할 수 있다.고사리 손으로 전문가 못지않게 흥정하는 모습이나, 손자에게 줄 장난감을 사 들고 기분 좋으신 할머니 할아버지,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 오셨다가 한아름 충동구매 하신 아버지들의 모습 등은 목5동 어린이 벼룩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다.또한, 목5동 어린이 벼룩시장만의 특징인 ‘English Zone’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영어로 물건을 사고 팔수 있도록 하는 공간으로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은 물론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도 영어공부에 대한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신용섭 목5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린이 벼룩시장은 어린이들에게 판매 및 물물교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조기 경제교육 및 자원재활용을 통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스스로 터득하는 배움이 장이 되고 있다.”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판매공간을 마련하고, 무대공연(악기연주), 먹거리장터 등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목5동의 마을축제로 키워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번 벼룩시장은 무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파리공원 무대 뒤 나무그늘(산책로)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돗자리, 판매물품, 거스름돈 등을 준비하여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다음 어린이 벼룩시장은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목5동주민센터(2620-402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