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과정. 폭력상담 심리치유 프로그램 마련
[매일일보]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는 오는 24일 ‘북한이탈여성의 트라우마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 집단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여성비전센터는 여성가족부로부터 북한이탈여성 상담심리치유센터로 지난 6월 4일 지정받고, 북한이탈주민 동료상담원을 채용했으며, 북한이탈여성 상담심리치유센터는 탈북과정 등에서 각종 폭력 등에 노출되어 어려움을 겪는 북한이탈여성 치유를 돕기위해 상담서비스와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여성비전센터는 앞으로 북한이탈여성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연인원 60명의 개인상담과 연인원 300명의 집단상담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북한이탈여성 상당수가 북한과 제3국에서 극단적인 폭력 사건들을 목격하거나 직접 경험하게 되어 정신건강 면에서 피폐한 상황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그러나 낮은 수입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한국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 상담과 심리치유는 북한이탈여성의 정신건강을 증진하여 안정적 국내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용교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많은 북한이탈여성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나원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 연계기관에 적극 홍보하는 한편 북한이탈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출장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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