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가평군이 함께하는 참여행정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기 위한 마을담당 공무원제를 통해 군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가평군에 따르면 정기적인 마을 방문을 통해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함으로서 소통중심의 현장행정 실현으로 군정의 신뢰를 높이고 책임행정을 구현하고자 지난 5월부터 마을담당 공무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마을담당 공무원제는 가평군 125개리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여 매월 마을을 방문, 군정의 주요사업과 시책 설명,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군정에 반영하고 있다.
시행된지 3개월이 지난 7월 현재 연인원 650여명의 공무원들이 각 마을을 방문하여 군정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 가평을 만들기 위해 주민과 공무원이 하나의 공동체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본 제도가 처음 시행된 지난 5월, 마을회관 진입로 부지에 대해 사용료 납부가 부당하다는 의견이 있어 확인한 결과 마을회관 부지내 일부가 철도부지로 편입되어 있어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고 전달함으로서 주민의 오해를 해소할 수 있었다.또한 6월에는 공문서에 쉬운 단어 등을 사용 해달라는 주민들의 조그마한 의견이 청취되어 각 실과소 및 읍면에 통보하여 반영하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해소하고 있다.가평군 관계자는 "소통 부재에 기인한 오해 등으로 민관의 갈등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웹 팩스를 활용하여 자치법규, 일반행정, 재난, 교통, 농업, 축산, 보건 의료 등에 대한 주민 홍보사항을 각 리별로 제공하여 소통중심의 현장 행정 실현에 한발 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군은 8월부터는 군정홍보에만 치우치지 않고 각 마을의 다양한 자랑거리를 청취하여 군정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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