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기탁 시작, 사업 그만두는 날까지 기탁 이어갈 것
[매일일보 서정욱 기자] 무안군은 지난 28일 현경면에 소재한 ㈜호남아스콘산업 김생수 대표가 (재)무안군 승달장학회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김대표의 승달장학금 기탁은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금년까지 누적 기탁금은 총 3500만원에 이른다.
본인 또한 학구열이 높아 50세의 늦은 나이에도 학위 취득에 도전해 8년 만에 조선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만학도이기도 하다.
김생수 대표는 이날 기탁식에서“사업을 접는 날까지 매년 승달장학금을 기탁하는 것이 스스로 세운 나의 작은 목표이다”며“코로나19로 경기가 워낙 좋지 못해 많은 금액을 기탁하지는 못했지만 장학금이 지역 인재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표는 평소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방침 아래 2018년부터 노인회 후원, 지역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무안체육회 물품지원 등 지역민을 위한 복지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산 군수는“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기탁을 해주시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승달장학회가 견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기탁금은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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