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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강남동 주민자치회가 22일 강남동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도내 처음으로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등 단순하고 소극적인 취미활동에서 벗어나 행정에 대한 사전협의와 위탁업무 및 주민자치 업무 수행 등 적극적 기능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주민자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강남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안전행정부가 실시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공모에서 전국 166개 응모기관 중 경북에서 유일하게 31개 시범지역에 선정됐다.지난 9일 안동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총 24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선정했다. 앞으로 강남동 주민자치회는 내년 7월까지 동의 행정기능 중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시계획 변경 및 지역 발전계획 수립이나 소규모주민숙원사업 대상지 선정에 대한 협의 권한을 갖는다.또 주민자치회에 위탁해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주민자치센터 운영, 마을단위행사 업무도 위탁하게 되며, 이 밖에 각종 교육활동, 행사 등 순수 근린자치 영역의 주민자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강남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치위원 24명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강남동 주민자치회가 읍면동 기능전환을 시범으로 운영하는 만큼 가장 성공한 모델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종열 강남동 주민자치회 회장도 “지금은 주민자치가 미약하지만 오늘 위촉식을 기점으로 앞으로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과 다양한 사업을 펼쳐 보다 성숙된 주민자치가 이루어지도록 위원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