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 검사시설이 새롭게 구축된다.
전북도는 3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2년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시설’인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신축할 수 있는 국가 예산 30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가재난 질병의 정밀검사를 위해 생물안전 3등급(BL3) 차폐실험실을 신축해, 신속·정확하고 안전한 검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농식품부의 서류심사와 심의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22년 국비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생물안전 3등급 검사시설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이 투입돼, 장수군 소재 동물위생시험소에 음압부검실을 갖춘 지하 1층과 지상 2층의 연면적 1210㎡ 규모로 신축하게 되며 유전자 검사실, 멸균실 등 각종 시설을 갖추어 가축전염병 바이러스를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하게 된다.
이희선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정밀검사 시설 신축으로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신속한 진단체계를 구축해, 질병 확산을 방지하게 됐다”면서 “양돈농가와 축산 관련 단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