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순철 기자]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1월 2일부터 2월 27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 사는 생물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파주출판도시 갈대샛강 시민생태조사단(단장 강맑실)과 (사)에코코리아가 제공한 사진 60점으로 ▲1월에 조류사진 30점 ▲2월에 식물 및 곤충 등 생물 사진 30점을 전시한다는 것.
갈대샛강 시민생태조사단은 지난 일 년 동안 파주출판도시 갈대샛강과 유수지에서 새호리기, 노랑부리저어새, 금개구리, 삵, 대모잠자리 등 15종의 멸종위기종과 7종의 천연기념물 등 654종의 생물을 관찰, 기록했다.
특히 사진전을 통해 만나보는 겨울 철새인 노랑부리저어새, 여름 철새인 저어새는 둘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로, 우리나라에 머무르는 계절이 달라서 봄‧가을 이동 시기에만 잠깐 조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민생태조사단은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이 ‘출판도시의 생태도시화’를 활동방향으로 지정하면서 2020년 5월 출범했으며, 출판인과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매달 1회 정기 모니터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주 교하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비롯해 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알리고 공유하는 역할을 하면서 지역 커뮤니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