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와 이동 잦은 라이더 특성 맞춰 넉넉한 데이터와 음성, 문자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미디어로그의 알뜰폰 브랜드 ‘U+알뜰모바일’은 생태계의 가치를 높이는 초연결 플랫폼 바로고와 손잡고 라이더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통신 업계에서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 것은 보기 드문 일로, U+알뜰모바일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를 알뜰폰 고객으로 끌어들이며 시장 전반의 활성화를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이륜 배달업계 점유율 1위 업체인 바로고는 이번 협업으로 전국 1200여 개 이상의 허브에서 3만 6000여 명의 전문 라이더들의 통신 환경을 개선해 국내 라스트마일 시장을 선도하게 됐다.
이번 요금제는 바로고 플랫폼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하는 라이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통화와 이동이 잦은 라이더 특성에 맞춰 넉넉한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U+알뜰모바일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 플랫폼 종사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배달 플랫폼 바로고와 손잡고 이들 라이더를 타깃으로 한 전용 상품으로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
특히 배달 수행을 위한 앱과 내비게이션 앱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라이더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추가 요금 걱정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바로고 라이더 전용 요금제는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추가 과금 없이 최대 5M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를 적용했다. 먼저 ’바로고 데이터 통화 마음껏 PRO’(월 4만900원/일 5GB+소진 후 5Mbps 속도 무제한)는 배달 주문 접수와 내비게이션 앱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라이더도 빠른 속도의 데이터를 요금 걱정 없이 마음껏 사용 가능하다.
’바로고 데이터 통화 마음껏’(월 3만3990원/월 11GB+일 2GB+소진 후 3Mbps 속도 무제한)도 음성과 문자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PRO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대신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바로고 유심 최강 가성비’(월 2만7500원/월 15GB+소진 후 3Mbps 속도 무제한, 음성 300분, 문자 300건)의 경우 이름 그대로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요금제로, 상대적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라이더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U+알뜰모바일은 라이더들의 요금 선택권 확대를 위해 요금을 사전에 납부한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불 요금제도 선보였다. 요금 납부 후 한 달 동안 음성·문자·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정액형 선불 요금제로, ▲’바로고 데이터 통화 마음껏 PRO’(월 6만6000원/일 5GB+소진 후 5Mbps 속도 무제한), ▲’바로고 데이터 통화 마음껏’(월 5만5000원/월 11GB+일 2GB+소진 후 3Mbps 속도 무제한) 등 2종이다.
이번 요금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바로고 기사 앱 내 온라인 커뮤니티인 ‘바로고 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로그 조용민 MVNO 사업담당은 “라이더는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통신 서비스에 큰 영향을 받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바로고와 함께 요금제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바로고 문보성 CR그룹장은 “설문조사와 데이터에 기반해 바로고 라이더 분들의 니즈에 가장 부합하는 요금제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가입자가 늘수록 추후 더 좋은 조건의 제휴가 가능한 만큼 많은 라이더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