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전통시장을 철도관광상품의 주요 코스로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인천도시공사는 올해 들어 각종 관광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4천700여명을 지역 전통시장인 신포국제시장에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정서진해넘이 열차, 무의바다누리열차, 송도미래길열차, 인천상륙작전열차, 인천국화축제열차, 소래포구김장열차 등 다양한 인천철도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해 원거리 지역의 관광객 1만여명을 인천으로 유치했다.특히 도시공사는 2층짜리 고속열차인 ITX-청춘 열차를 타고 인천역에 도착해 지역을 둘러보는 철도관광상품의 주요 코스에 이달 신포시장 방문이벤트를 넣었다.이 상품으로 지난 13일 국내 관광객 400명이 신포시장을 찾은 데 이어 22일에는 350명이 방문했다.
앞서 지난 4∼5월에는 내·외국인용 관광상품을 각각 개발해 내국인 3천여명과 중국인 1천여명을 같은 시장에 유치했다.오는 가을부터는 중국 요녕성과 대만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관광객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서 지역 경제와 원도심 활성화에 힘이 되고 있다"며 "인천종합어시장, 소래포구어시장, 강화풍물시장, 부평시장 등 지역 내 특색 있는 다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초창기에는 신포국제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닭강정에만 치중했던 소비가 점차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됨에 따라 새로운 소비활동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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