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연수구는 오는 11월 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3 송도 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내달 16일까지 전 세계 중·고생과 대학생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구는 GCF 사무국 유치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 학생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공식 언어는 영어로 진행된다.
아울러 송도국제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기후변화와 GCF의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 내고자 ‘2013 송도 모의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2013 SMCOP)를 진행하게 됐다.‘2013 SMCOP’는 연수구가 주최하고 연수구와 인하대학교가 공동주관으로 국내·외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참관인 등 차세대 글로벌 그린리더들이 참가해 “기후변화 당면과제와 장기목표”란 주제를 갖고 논의를 하게 된다.참가신청은 ‘2013 SMCOP’ 공식 홈페이지(www.smcop.org)를 통해 개별접수하면 된다.참가학생들은 회의 의장, 회원국 대표단, 국제기구 종사자 등의 배역을 맡아서 기후변화 방지와 적응대책을 논의하게 된다.수상특전으로 외교부, 환경부, UNESCAP 동북아사무소 등 후원 기관상 수상과 내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제1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 참관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에 따른 모의 UN COP 교육컨퍼런스, 구정소식지 영문제작, 외국인 생활편의 정주여건 조성, 친환경도시농업 등 녹색생활문화 실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 등 다양한 녹색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연수구가 GCF 사무국 유치 도시에 걸맞은 국제 기후변화 모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이와 같은 일련의 노력을 통해 ‘2013 SMCOP’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2013 SMCOP’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의한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를 그대로 재현하는 모의회의로써 기후변화와 GCF에 대한 의제를 갖고 전 세계 학생들이 국가대표로 참가해 각 국가의 입장과 그룹별 입장을 토의하고 협상해가는 국제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이밖에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하여 ‘한식세계화 작품전-글로벌 그린푸드 페스티벌’, ‘제2회 친환경축제’ 등 연계행사와 함께 비보이 공연, 플래시뭅, 글로벌 빌리지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과 전시행사가 펼쳐진다.한편 ‘2013 SMCOP’는 GGGI, UNESCAP 동북아사무소 등 국제기구와 기획재정부, 교육부, 외교부, 환경부에서 공식후원하며, 현재 UNFCCC, GCF 사무국 등 국제기구와 협의 중으로 향후 후원기관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고남석 구청장은 “2012년 GCF 사무국 유치와 2013 SMCOP 개최가 연수구의 국제적 비상은 물론 인천시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은 물론 국내의 실력 있는 많은 젊은 청년들이 글로벌 그린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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