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된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지적재조사를 공동 수행할 민간 파트너와 동반성장을 견인한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민간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상생방안으로 지난해 9월 LX공사를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하고, 지자체가 2022년 사업실시계획을 빠르게 수립해 사업 조기착수에 팔을 걷었다.
LX공사는 2022년 지적재조사사업 측량·조사를 함께 수행할 지적재조사대행자 응모결과, 전국 211개 지적측량 등록업체 중 역대 최고인 120개 업체가 참여를 신청해, 최종 102개 업체를 선정했다.
더 나아가 LX공사는 민간업체의 활성화를 위해 추가공고를 실시한 결과 18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해, 총 120개 업체(179팀)가 참여해 약 1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민간 참여 확대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이는 2012년 지적재조사사업 착수 이후 가장 많은 민간업체가 참여한 것이며, 매년 평균 10개의 업체가 참여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이로써 사업의 안정적 운영, 공정기간 단축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LX공사는 민간업체에 측량S/W(약 38억 원) 무상지원, 기술공유와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전국 표준화를 위해 공무원, 책임수행기관, 대행자 편으로 지적재조사 업무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LX공사 김용하 지적사업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강화하고, 민간업체와 동반성장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대행자의 역량강화를 이끌어 사업 안정화와 국책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적재조사’는 110년 전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종이지적도를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오는 2030년에 완료되는 국책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