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인천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초로 2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상반기 물동량 실적과 하반기 경제 전망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인천항의 올해 물동량이 210만TEU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198만TEU에 비해 약 6% 증가한 것이며 가장 많은 물동량을 기록한 2011년 199만7천832TEU를 능가하는 물량이다.
인천항의 상반기 물동량은 104만4천252TEU로 100만TEU를 넘었다. 2010년 이후 하반기 물동량이 상반기 물동량보다 3.2∼6.1%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210만TEU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공사 측 전망이다.
공사는 유럽발 재정위기,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올해 들어 개선됐고 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더해져 물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물류환경 개선, 신규항로 확충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역대 최다 물동량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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