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로컬푸드 직매장 8곳 연말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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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로컬푸드 직매장 8곳 연말내 개장
  • 김석종 기자
  • 승인 2013.08.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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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농협이 운영…하나로 마트와 경쟁 관계

[매일일보 김석종 기자] 전남도는 지역 내 농협 등 8곳에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직매장을 연말까지 개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들어서는 곳은 여수농협, 광양 원예농협, 나주 자연과농부들, 담양 고서농협, 화순 도곡농협, 장성 진원농협, 영암농협, 무안 일로농협 등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소비자 참여형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정된 농협 등은 조합원과 참여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시설과 기자재 등의 설치, 구입비로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농축산물을 뜻한다.
지역의 고령 농가와 영세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싼값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농가에서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상설매장에 가져가 전시하고 농협 등 운영 주체가 판매를 전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그러나 직매장 운영주체가 대부분 농협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하나로 마트'와의 경쟁이나 관계설정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전남도는 직매장 성공을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 출하 가능한 농가 조직화, 상품과 매장 관리, 지역 내 학교 등 기관, 단체와 소비자 참여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직매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협조, 직매장 사업 조직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 소비자 참여, 홍보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직매장은 생산물 유통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사업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며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상생의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전국 로컬푸드 직매장 4곳의 농산물 가격을 일반 소매가격과 비교한 결과 40∼7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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