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선호 가상-현실 잇는 ‘메타버스’ 주목
메타버스, 게임 넘어 일상·산업·공공 등 영역 확장 기대
메타버스, 게임 넘어 일상·산업·공공 등 영역 확장 기대
◇게임업계, 메타버스 신사업 개발 분주
특히 게임업계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이 한창이다. 메타버스는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돈 버는(P2E)와 더불어 대표적인 게임업계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난해 8월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메타휴먼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양사의 메타버스 프로젝트 시작은 K팝 가상 아이돌 그룹이다. 현재 캐릭터 개발을 진행 중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독자적인 세계관과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내년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새 플랫폼 ‘프로젝트 MOD’를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MOD’는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직관적인 제작 기능을 제공하며, 프로그래밍을 활용할 경우 더욱 정교한 제작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컴투스는 게임, 영상, 공연과 같은 콘텐츠를 비롯해 금융, 쇼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일·생활·놀이를 모두 결합한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한 업무 공간인 ‘오피스 월드’와 금융∙의료∙교육∙유통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셜 월드’, 게임∙음악∙영화∙공연 등 여가를 즐기는 ‘테마파크 월드’, 일상 소통과 공유의 장인 ‘커뮤니티 월드’ 등 4개의 월드를 통해 현실에서의 경험을 제공한다.◇네이버제트 ‘제페토’, 전 세계 2억명 사용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웹 3.0’ 시대 온다
그동안 웹 1.0의 시대를 인터넷의 시대, 웹 2.0의 시대를 SNS의 시대라고 정의해왔다. 웹 3.0 시대는 메타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게임을 넘어 일상, 산업, 공공영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메타버스 시대 NFT가 가상경제의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최근 NFT 기반 디지털자산이 확산되고 있다. NFT 분석 사이트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2020년 분야별 NFT 시장에서 메타버스가 전체 거래액의 25%인 1402만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미술품(23%), 게임(23%), 스포츠(13%)가 잇고 있다.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기술정책단장은 “창작물에 NFT 사용이 늘고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디지털 자산이 메타버스와 NFT가 결합되면서 가상경제 내에서 큰 폭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