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하수봉 기자] 강화군은 민족 근대화와 독립 운동에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는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이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특히 전시관내 이용객의 동선에 따른 전시유물 배치 등을 면밀히 점검함은 물론 조경, 휴게공간 조성 등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안 대책을 당부했다.
강화기독교 역사기념관은 강화기독교사의 근대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독교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화읍 용정리 1086-7번지 일원에 사업비 7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877㎡, 지상 2층의 상설전시관 등을 조성했으며 이달 중 전시유물 등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시관에는 ‘강화의 역사와 믿음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강화군의 역사와 최초의 기독교 전파 과정 △초기 선교사와 강화 기독교인의 삶 △기독교를 통한 만인이 평등한 교육·문화·의료체계 구축 △강화 기독교인의 3.1운동과 항일운동 △기독교 가치와 실천의 공간이 조성된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이 보유한 기독교 문화유산을 집대성한 기념관 건립으로 오늘날 필요한 시대정신과 가치를 재창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민족 근대화와 독립운동에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기념관이 될 수 있도록 전시관 조성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