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땅끝119안전센터 서한동
[매일일보]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늑대와 양치기 소년”이라는 이솝우화를 배웠던 기억이 있다. 양을 치는 소년이 심심풀이로 “늑대가 나타났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소란을 일으킨다. 그 동네의 어른들은 소년의 거짓말에 속아 무기를 가져오지만, 헛수고로 끝난다.
소년이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어느 날 정말로 늑대가 나타났을 때 어른들은 그 소년의 말을 믿지 않았고, 아무도 도우러 가지 않았다. 그 결과 마을의 모든 양이 늑대에 의해 죽어 버린다.
이 우화는 우리에게 여러 번 거짓말을 계속하면, 나중에 진실을 말해도 타인이 믿을 수 없게 되어 큰 화를 입게 됨을 알려준다.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번지느냐, 경미한 사고로 그치느냐 하는 것은 초기 대응 5분에 달려있다고 한다. 이른바 골든타임 5분 이내에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반면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한다면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커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자동화재 탐지설비로부터 화재신호를 받아 유·무선 신호를 통해 소방서에 자동적으로 화재 발생과 위치를 빠르게 통보해주는 “자동화재 속보설비”설치 대상을 확대하는 등 화재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