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자원 활용과 돌려짓기 등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유기 자원 활용, 돌려짓기(윤작) 같은 유기 농경지 관리 기술이 밭 토양의 탄소 저장량을 늘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토양 탄소는 토양 질 개선과 작물 생산성 증대 등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제로화(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 저감 뿐만 아니라, 토양의 탄소 저장량을 늘려야 한다.
토양 탄소 저장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되면서 토양 탄소 저장량과 안정화된 탄소 함량을 증대하기 위한 농경지 토양 관리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유기 자원을 활용하거나 돌려짓기(옥수수-밀-콩-밀, 옥수수-헤어리베치-배추-밀)로 유기 농경지를 관리했을 때, 토양의 총 탄소 함량과 이화학적 방법으로 분리한 안정화된 탄소 함량이 모두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토양의 탄소 함량은 무기질비료를 사용했을 때보다 풋거름작물을 활용한 경우 18%, 퇴비를 활용한 경우 44% 높게 나타났다. 돌려짓기를 했을 때는 58%~75%까지 많아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