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동구릉이 만화로 제작된다.구리시는 "지난 3월 경기소재 만화콘텐츠 창작지원사업 공모에 동구릉 관련 내용을 응모했다. 그 결과 동구릉 소재가 채택되어 지난 8월 16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과 경기소재 만화콘텐츠 창작지원사업에 대한 MOU를 맺고 동구릉 관련 만화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국내 최대 조선 왕능지인 구리시 동구릉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동구릉은 이러한 문화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나 경기도의 타 문화유적지보다 대중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구리시는 이러한 동구릉을 좀 더 대중들에게 알려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인식시키고 동구릉의 이야기에 녹아 있는 인물들의 만화 캐릭터화를 유도하여 지역 문화콘텐츠 홍보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동구릉 만화를 기획하게 됐다.
만화의 제목은 <동구릉 이야기>로 올해 말에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다.만화 <동구릉 이야기>는 웹툰 <붉은노을>의 작가인 고동균 작가가 스토리를 담당하고 웹툰 <아빠와 딸>의 작가인 이상국 작가가 그림을 담당하게 된다.구리시 관계자는 “동구릉 이야기를 만화 제작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앞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동구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