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본질은 지속가능성, 기업경영의 리스크와 기회관리 전략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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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본질은 지속가능성, 기업경영의 리스크와 기회관리 전략 ‘ESG’
  • 이희연 KT&G ESG기획팀장
  • 승인 2022.01.19 16: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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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KT&G ESG기획팀장
이희연 KT&G ESG기획팀장
[매일일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ESG’ 경영이 사회 전반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비재무적 요소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전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없던 것은 아니다. 수 십년 전부터 ‘지속가능경영’ 또는 ‘CSR’ 등으로 불리며 환경, 인권, 노동, 반부패 등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하지만 ESG는 그러한 배경을 기반으로 하되, 글로벌 자본시장의 강력한 요구가 뒷받침된 기업 미래 존속의 문제가 됐다.
그렇다면 왜 지금 ESG가 부각되며, 그 중심엔 자본시장이 있을까? 기존의 CSR은 기업 활동이 미치는 환경, 사회, 경제 측면의 긍정‧부정적 영향을 중요하게 봤다면, ESG는 그러한 요소가 ‘기업에게’ 미치는 재무적 영향이나 기업가치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기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와 기업의 대처, 이 모든 것의 기반이 되는 회사 의사결정 구조와 경영의 투명성이 재무적 성과와도 연계가 있다는 사실을 자본시장과 사회가 알아가고 있는 과정인 것이다.  또한,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팬데믹의 위기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우리 사회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더욱 주목하게 만들었다. 기업은 사업장 셧다운, 공급망 붕괴, 소비자 가치의 변화 등 다양한 이슈에 직면하게 되었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과 회복 탄력성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됐다.  필자가 몸 담고 있는 KT&G 역시 여러 이해관계자와 비즈니스 중요도를 고려해 핵심이슈를 선정하고 ESG 경영의 방향과 전략, 실행수단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단순히 외부의 ESG 평가대응, 정보공시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기업의 목적(purpose)과 체질 개선을 통한 경영체계(시스템)가 발전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점이다. 그 과정에서 기업이 극복해야 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또 혁신의 수단으로써 ESG를 활용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KT&G 또한 ESG 기반의 전략 실행이 가치사슬 전반의 경제적, 사회‧환경적 가치 증대에 기여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 6대 중점 영역과 구체적 실행과제를 담은 ‘중장기 ESG 비전’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유수의 지속가능경영 선진 기업들이 그러하듯, KT&G 또한 실행전략과 목표 등은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수정,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비단 KT&G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현재, 팬데믹 이후의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ESG 리스크와 규제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ESG 경영 성과 창출이 통합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의 진정성 있는 고민과 소통이 향후 기업과 시장, 사회 모두를 위한 장기적인 비전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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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세라 2022-01-20 10: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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