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인천시 옹진군은 다음달 14∼22일까지 추석 명절을 맞아 서해5도를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여객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한다고 26일 밝혔다.여객운임 할인 대상은 서해5도 지역인 백령·대청·소청·대연평·소연평도에 친인척을 두고 있는 지역주민의 4촌 이내 직계 존비속으로 인천-백령도간 대형여객선의 경우 왕복 12만6000원에서 8만8200원으로 할인된다.
이번 여객운임 할인에 참여하는 선사는 우리고속훼리, 고려고속훼리, 청해진해운, 제이에이치페리 4개 선사이며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서해5도 지역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펼친다.신청기간은 이달 26일부터 9월 10일까지이며 방문일정에 따라 해당 선사의 승선권을 먼저 예약한 후 군청(지역경제과)이나 해당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신청방법은 직접 방문 또는 우편, 팩스, 이메일을 통해서도 가능하며 현재 50%를 할인받고 있는 인천시민은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비싼 여객운임으로 해마다 역귀성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이번 여객선사의 자발적인 운임 할인으로 서해5도를 방문하는 귀성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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