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민수)은 세계잼버리수련장(강원 고성)에서 ‘제9회 수원시 고등학교 특수학급 연합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평상시 여행이나 캠프에 참여하기 어려운 고교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관찰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자립심, 협동심을 키우게 하기 위해서다. 캠프는 관내 특수학급이 설치된 15개 고등학교의 장애청소년 200여 명과 교사와 자원봉사자 등 130여 명으로 330여 명이 캠프를 함께한다.

캠프는 1차 26일과 27일, 2차 29일과 30일 등 2회에 걸쳐 진행하며, 1차에는 율천고, 호매실고, 숙지고, 장안고, 고색고, 천천고, 수원농생명과학고 등 7개 학교, 2차에는 매탄고, 매원고, 권선고, 태장고, 화홍고, 광교고, 청명고, 수원정보과학고 등 8개 학교가 참여한다.캠프 첫째 날 청소년들은 숲속체험활동,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윷놀이 등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보냈고, 둘째 날에는 명랑운동회, 챌린지벨리와 도미노 등의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6일 캠프 출발에 앞서 수원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장,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애청소년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김 관장은 “연합캠프를 통해 장애청소년들이 용기와 자신감, 공동체의식과 협동심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숲을 통해 자연을 탐구하는 소중한 시간도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차여행이나 연합캠프 등 장애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계획·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