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한국어와 이중언어 달인은 누구?
[매일일보] 경기도는 한글날을 기념하며 10월 9일 전국의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말하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9월 1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가족 간 이해와 소통증진으로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육성하고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로 나눠 운영된다.주제는 자유이며 참가자격은 2008년 1월 1일 이후 입국한 결혼이민자와 초․중․고등학생인 다문화가정 자녀로, 한국어 말하기대회는 3분,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 2분, 부모의 모국어 2분으로 진행되며, 예선은 경인교육대 경기캠퍼스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9월 26일,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9월 28일에 실시되며 원거리 거주자는 동영상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예선에서 선발된 발표 우수자 20명(부문별 각 10명)에게는 본선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지며, 각 대회별 최우수 1명(각 100만원), 우수 1명(각 70만원), 장려 3명(각 50만원), 입상 5명(각 30만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신청방법과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www.gg.go.kr) 또는 경인대 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www.kme.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2012년도 대회에서는 한국어 부문은 서울 강북 지역의 크루즈 크리스틴 안 씨가 ‘런던 올림픽의 감동“이라는 제목으로, 이중언어 부문은 포천지역의 이종혁 학생이 ’우리 가족 연합국’이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경기도 박충호 다문화가족과장은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족 상호간에 이해와 소통 증진으로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다문화사회 정착을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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