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내 가게만의 독특한 아이템 없을까?”, “장사가 왜 안 되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인테리어가 뭘까?”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컨설팅 사업을 관악구와 서울대학교 ‘티움(T-um)’이 함께 운영한다.
구는 티움과 함께 ‘영세 생계형 자영업자 무상 컨설팅 지원’ 사업을 2011년부터 실시해 동네 골목골목까지 파고든 대규모 자본과 대형 프랜차이즈로 인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티움(T-um)’은 2011년 서울대학교 경영·경제, 디자인, 건축 등 컨설팅과 관련된 전공자 10여명의 학생이 중심이 되어 영세업자 지원과 서민 경제 살리기를 위해 설립한 사회공헌조직이다.젊은 층의 소비 패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략을 바탕으로 마케팅, 디자인 등 실무 경험이 결합된 차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하며, 특히 단순한 컨설팅 수립 단계를 넘어 제안한 전략의 단계별 실행 결과까지 책임지고 관리한다.2011년 낙성대동 ‘T 카페’의 매장개선 전략과 대학동 ‘M 칼국수’에 대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통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2012년에는 청룡동 과일가게 컨설팅으로 상권조사, 설문조사를 통해 과일도시락이라는 아이템을 창출하고 사회적기업의 지원을 받아 매장 내부와 간판 등을 교체토록 지원했다.특히, 올해에는 온라인 운영 쇼핑몰 증가에 따라 대상을 확대해 인터넷 쇼핑몰 컨설팅도 실시한다. 효과적인 제품 촬영 및 홈페이지 게시 방법,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연계 홍보 및 이벤트 제안, 인지도 개선 방안 등을 제안한다.구는 이번 하반기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할 대상을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 대상은 관악구 거주자 또는 영업장 운영자로 근로자 5인 미만의 음식, 도소매 등 생활형 서비스업의 생계형 자영업자 또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이다.신청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로 관악구 인터넷 홈페이지(www.gwanak.go.kr)에 공지된 컨설팅 신청서를 팩스(fax 879-7821), 이메일([email protected]), 우편 또는 인편 등을 통해 관악구청 교육사업과(879-5681)로 제출하면 된다.제출된 신청서 내용을 참고해 업주 면담,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컨설팅 대상을 확정하고, 매장 문제점 진단, 상권 및 입지 분석, 마케팅 및 인테리어 등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세운다.구 관계자는 “컨설팅 완료 후에도 개선효과와 반응 평가, 정기적 방문을 통해 사후 관리가 진행되니 많은 참여 바란다”며 “서민경제를 살리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