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강 4대강사업 구간인 여주보, 이포보 등에서 유해남조류가 증가 추세여서 수도권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환경부의 보별 남조류 개체수 자료와 2010-2012년 '보 설치 전후 수생태계 영향평가 연구' 등을 비교한 결과 남한강 4대강사업 구간에서 유해남조류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2012년부터 주 1~2회 측정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발견되지 않았던 유해남조류가 이달에는 남한강 여주보, 이포보 구간에서 처음 발견됐다.
특히 여주보의 경우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634 cells/㎖에 달했다. 이는 남조류 세포수 기준으로 조류경보제의 주의보기준(500cells/㎖)를 넘어서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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