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서 25t 콘크리트 구조물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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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서 25t 콘크리트 구조물 무너져
  • 나광국 기자
  • 승인 2022.02.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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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음 작동되자 현장 인력 신속 대피…“인명 피해 없어”
사진은 2일 오전 8시 5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기울어진 채 매달린 콘크리트 잔해물이 지상으로 떨어져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2일 오전 8시 5분께 기울어진 채 매달린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져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나광국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3일째인 2일 건물 벽에 매달려있던 25t가량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져 잔해물중 일부가 땅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인해 매몰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날 오전 8시 7분께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아파트 건물 201동 외벽에 기울어진 채 매달려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 일부가 떨어졌다. 잔해물이 낙하하기 전 위험을 알리는 핸드마이크 경보음을 통해 152명의 구조인력들이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긴급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인원 175명, 차량 38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동원해 구조·수색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잔해물 낙하로 구조·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한꺼번에 붕괴해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붕괴 발생 나흘째인 지난달 14일 첫 피해자를 지하공간에서 수습했고, 지난달 31일에는 매몰자 1명을 추가 수습했다. 현재는 27층에서 발견된 매몰자 1명과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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