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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28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2013 인천지역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중1~고3생의 흡연율은 10.2%, 음주율은 17.7%로 전국 평균 11.4%와 19.4%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흡연율은 남학생이 15%로 전국 평균 16.3%보다 1.3% 낮았으며 여학생은 5.1%로 전국 평균 5.9%보다 0.8% 낮게 조사됐다.남학생의 음주율은 20.8%로 전국 평균 22.7%보다 2.1% 감소하고, 여학생의 경우 14.4%로 전국 평균 15.8%에 비해 1.4%로 줄었다.보건복지부“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로 한 달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학생과 한 달 동안 한 잔 이상 마신 적이 있는 중고생의 비율이다.아울러 인천에서 초·중·고교를 다니는 6세 이상 청소년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42.4%를 기록, 전국 평균 46.7%보다 4.3%p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인천지역 청소년들의 사교육 참여율도 66.6%로 10명 중 6명 이상은 학교 밖 선생님들을 의존했다.학급별로 초등학생이 78.9%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중학생 63.6%, 고등학생 58%로 집계됐다.인천지역의 지난해 초․중․고 학생의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0만3000원으로 전국 평균 23만6000원에 비해 3만3천원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8만3000원, 중학교 22만7000원, 일반계고 24만7000원으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이 많았다.이와 함께 인천지역 청소년들은 전국 청소년보다 아르바이트 등 경제활동 참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인천 청소년의 31.7%가 경제활동을 했는데, 이는 전국 26.6%보다 5.1%p 높은 수치다.반면 인천지역 청소년 비만율과 과체중률은 전국 평균보다 근소한 차이로 더 높았다.특히 아동학대 사례는 지난해 334건으로 지난 2008년 281건에 비해 18.9%가 늘었다.김현애 경인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은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육성 및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 노동, 보건, 안전 등 청소년 기초자료로 제공하는 동시에 통계활용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통계보고는 경인지방통계청이 전국 청소년 통계청 집계에서 인천지역 청소년 비율을 발췌한 결과로, 6~21세 기준 53만8천 명(100%)을 기본 표본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