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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제 들고 다니던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 속에 저장하여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올 1월 27일부터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현행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효력을 갖는 모바일운전면허증을 시범 발급하기 시작하였다.
시범으로 운영하는 곳은 서울 서부 운전면허시험장, 대전 운전면허시험장과 서울 남대문, 마포 경찰서 등 총 14개 경찰서이다.
발급을 원하는 사람 누구든 거주지와 상관없이 위 기관을 발급하면 받을 수 있으며 6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뒤 올해 7월부터 전국에서 발급된다고 한다.
5일날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1월 27일부터 2월 5일까지 발급된 전체 운전면허증은 9377건이고 그 중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총 4381건이 발급되었다고 밝힘으로써 높은 관심이 되고있음을 입증하였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공공, 금융기관, 렌터카, 편의점, 주류판매점 등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으로 신분을 확인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누군가는 모바일운전면허증의 사용으로 인하여 개인정보노출에 대한 우려를 표할 수 있다. 그러나 위 면허증은 확인하는 사람이 원하는 정보만 제공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어서 그러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면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한다면 성인 여부만을 표시할 수 있고 그 외의 개인정보는 가릴 수 있다. 그리고 차량렌트시에도 운전자격 정보만을 표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위 면허증을 어떻게 확인할까? 확인하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육안으로 검사자가 직접 체크하거나 별도의 검증앱을 내려받아 모바일면허증에 있는 QR코드를 비추면 된다. 위 QR코드는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표시가 있어서 위조 및 캡쳐화면 등을 사용하여 인증하는 편법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또한 만약 운전면허증이 담겨있는 스마트폰을 분실하고나서 분실신고를 하면 잠금처리가 되어 스마트폰 화면에서 운전면허증이 현출되지 않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다른 종류의 신분증들도 앞으로 모바일화 되어 주요 신원증명수단으로 널리 활용된다면, 국민들은 더욱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비대면 서비스의 종류도 다양하게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경찰청 제2기동대 경사 조동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