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통일미래포럼 상임대표 김덕현
대한민국은 늘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지만 늘 그래왔듯이 정책은 들리지 않고 말도 안 되는 네거티브 전을 펼치면서 후보들은 그야말로 상처투성인 채로 선거를 치르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
어느 나라나 자국의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교육 등 국가전반의 운영에 대해 이념과 세대를 아우르며 균형과 발전을 이루어내는 리더십 있는 지도자를 갈망한다.
우리는 현재 까지도 변함없이 위대한 지도자로 제16대 미국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을 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링컨은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학력이라고는 초등학교 몇 년이 고작인 링컨이 위대한 대통령으로 오늘날 세계인의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고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은 링컨의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위험한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직접 전장으로 가서 수많은 사병을 만나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눈 링컨은 소통으로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해 나갔을 뿐만 아니라 명령이나 지시보다는 소통을 통해서 최선의 방향을 암시하거나 제시해줌으로써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잡아 주었다.
눈앞에 인기나 이익이 아닌 따듯한 인간애와 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무엇보다 링컨은 개인의 감정보다 공동의 목표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남북전쟁 당시 하루는 링컨대통령이 국방장관과 함께 당시 작전사령관 맥클레린 장군을 격려하기 위해 그의 야전사령부를 찾았다.
링컨은 장군이 돌아올 때까지 몇 시간을 기다렸다.
한참 지나 장군이 돌아왔으나 링컨과 장관을 본체만체하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잠시후 하녀가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장군께서는 너무 피곤해 잠자리에 드셨다고 말씀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장관은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서 링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각하, 저렇게무례한 놈은 당장 직위해제 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링컨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