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인구교육 관련 조례’ 제정 논의
[매일일보]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자위원회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공동으로 8월 2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남충희 경기도 경제부지사,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GRI 의정 콜로키움 제7차 토론회’를 개최했다.‘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인구교육의 필요성과 전국 최초로 ‘경기도 인구교육 및 정책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금종례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의 ‘인구교육 관련 조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김동헌 보건복지부 서기관의 ‘창조경제의 기반, 일-가정 균형’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종합토론은 윤은숙 도의원(민주 성남), 민경원 도의원(새누리 비례), 정대운 도의원(민주 광명)과 김복자 경기도 여성가족과장, 김선희 (사)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용인시 지부장, 김희연 경기개발연구원 사회경제센터장, 양정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 정기순(6남매 엄마) 수원시 주민이 참여했다.주제발표에 나선 김동헌 복건복지부 서기관은 “우리나라는 2012년 세계 7번째로 국민소득 2만불, 인구 5천만명을 상징하는 20-50클럽에 가입했으나 세계 유래 없는 급격한 출산율 하락에 직면하고 세계 최고의 고령화 속도로 인구구조의 불균형으로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력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 출산을 유인하는 핵심 기제가 될 수 없으므로 저출산․고령화 인구문제에 대한 교육 필요성과 정치권, 정부, 기업 및 노동계의 인구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염동식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인구구조 변화를 예측하고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성공적 대응 여부가 미래 지속적 성장과 선진사회를 달성하는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금종례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은 토론회에서 “저출산․고령화 인구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우리가 인식하고 도민에게 널리 알리는 등 각종 정책 지원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면서 “이번 토론회가 인구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와 공동주관하게 된 것이 매우 뜻 깊고 의미가 크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경기도의 인구교육과 정책 지원 등에 대한 좋은 의견들이 많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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