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필수의료 확대,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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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 필수의료 확대,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 주력
  • 이용 기자
  • 승인 2022.03.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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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시설 확대…위기 시 감염병 시설 전환 방안 마련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립…백신·치료제 주권 확립
지난해 9월 윤석열 당선인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노바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윤석열 당선인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노바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용 기자]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필수의료 확대와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지원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의료 체제 개편과 제약·바이오산업의 대대적인 지원의지를 밝힌 만큼, 의료계와 제약·바이오업계 모두의 환영하는 분위기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차기 정권이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노출된 국내 필수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필수의료 국가책임제' 도입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의료적 재앙이 닥치더라도 중환자실, 응급실이 부족해 국민이 발을 동동 구르며 피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해당 제도는 의료기관이 평소에도 필수의료에 필요한 시설을 유지하고 위기 상황 시 신속하게 감염병 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음압병실과 중환자실, 응급실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교육 훈련비를 사용량에 관계없이 공공정책 수가로 지급하는 계획을 의료계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지역의 응급의료와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윤 당선인의 공약에 공감하며, 이를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의협은 "국가 감염병 위기 때마다 의료인들의 희생에만 의지해 위기를 모면해나갈 수 없다"며 국가 의료시스템을 재정비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감염병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을 10일 요청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윤 당선인이 약속한 규제 완화와 국가 지원이 제약·바이오산업 강국을 이룩할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제약바이오헬스 한류시대를 열고 백신·치료제 주권 확립을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를 위해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관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핵심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생태계를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고가의 항암제, 중증·희귀질환 신약에 대한 건강보험 등재 과정도 단축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육성 정책과 예산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 컨트롤타워가 출범하면 기업들의 가장 까다로운 문제였던 신약 개발 및 상용화가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랜 숙원이었던 통합 컨트롤타워 설립을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다. 협회는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공약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제약·바이오에 대한 육성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1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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