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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버스정류소 18개소가 몰려있다. 그러다보니 버스를 타려면 정류소를 여러군데 찾아다니며 노선도를 일일이 확인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버스정류소가 밀집된 시내 20개소에 안내지도를 부착, 시민들이 버스의 승차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종로1·2가, 종로3가역, 종로5가역 도심지역 3개소에 버스정류소 안내지도를 부착했다고 2일 밝혔다.또 위치별로 △분리정류소 시청역·을지로입구·양재역·강남역·신논현역 △지하철역 주변 정류소 밀집지 역삼역·삼성역·공덕역·서대문역·합정역·불광역·연신내역·대방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송정역·천호역·신사역 등 모두 20개가 설치됐다.이번 안내도는 새 도로명 주소 체계를 적용해 주요 건물, 관광지 등을 표시했다. 또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일어를 함께 표기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영등포·잠실을 포함한 20개소에 확대 부착할 계획이다.서울시 신종우 버스정책과장은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교통 이용환경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며 “앞으로도 교통을 이용하면서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수렴해 현장에 반영하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