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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 8월 초 영양결핍으로 홀로 방에서 방치되어 있던 55세 남성이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지난 8월 1일 안양시에 사는 A(남, 55세)씨는 영양결핍으로 실신해 홀로 방에서 방치돼 있다가 이웃의 발견으로 근처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아픈 곳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귀가했다.안양시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는 이 소식을 접한 후 석수 3동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같이 A씨를 방문, 또 다시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A씨를 응급실에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A씨는 급성신부전증, 영양결핍, 간질환등으로 건강이 매우 안 좋은 상태였으며, 계속 방치돼 있었더라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A씨는 의식이 조금 돌아온 상태로, 안양시 무한돌봄센터에서는 A씨의 의료비는 물론 퇴원 후에도 집중 사례관리자로 선정해 지속적인 지원하기로 했으며,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는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약 6개월 동안 4,222가구 방문 후 3,519가구에 대해 각종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