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울진군(군수 임광원)에서 운영하는 울진군의료원(원장 백용현)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분만취약지 해소와 안정적인 분만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한 분만취약지역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2012년 7월 2명의 산부인과 전문의를 초빙하고 12월에는 산모전용병동을 개설하여 본격적인 분만 산부인과 사업을 시행했다.현재 분만취약지 산부인과 지원사업 지역은 경북 예천군(예천권병원), 강원 삼척시(삼척의료원), 전남 강진군(강진의료원), 충북 영동군(영동병원)과 경북 울진군(울진군의료원)으로 5개소가 운영을 하고 있다.금년에는 전남 강진군과 더불어 최고의 분만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당초 목표인 연간 100명의 신생아 출산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진군의료원에서 2011년 9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것을 끝으로 2012년 상반기에는 분만 중단이라는 위기가 도래 지역 산모들이 장거리 이동을 통해 분만을 해야 하는 부담을 가졌지만 다행히 사업시행 이후 하반기에 25명의 신생아를 분만하게 됐다.
금년에는 월평균 8명의 신생아가 태어났으며, 8월에 12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월간기준 최고 분만건수를 기록하면서 금년 현재까지 70명이 태어나 분만취약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게 됐다.
특히 분만예정일이 몰렸던 8월 중순경에는 산부인과병동 6개 병실 모두 산모가 입원하면서 한분의 산모는 일반병동의 1인실에서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앞으로도 하반기에는 의료원에서 분만하기를 희망하는 산모가 늘어나는 추세로서 병동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분만예정일이 몰리는 시기에는 1인실을 산모에게 우선적으로 배정하여 분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의료원에서는 10월에‘울진군의료원 분만, 행복한 엄마와 아기 그리고 가족’이라는 주제로 사진전과 ‘베이비 마사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울진군의료원에서는 산모실 6실, 신생아실, 수유실 등의 시설과 후송용 인큐베이터 등의 최신장비를 비롯하여 산후조리 기능으로 산모마사지, 체지방측정, 아기사진촬영 및 앨범제공, 요가, 좌욕 등을 시행하면서 산모의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