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LH가 올해 공공분양 2만5000가구를 포함해 총 18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LH 연간 공급 물량중 역대 최대치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동주택 15만가구와 3만4000가구에 달하는 주택용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LH는 또 올해 12만4000가구의 신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LH의 올해 입주자 모집 규모는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신규 공급물량인 11만8000가구보다 약 6000가구 증가했다.
LH는 올해 공급물량이 연말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기별 공급물량을 배분한다는 방침이다.공공분양주택은 총 2만5000가구를 공급하며, 지난해 사전청약이 실시된 성남복정 등 8개 단지에 대한 본청약도 시행된다.
건설임대주택은 총 3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신혼희망타운 임대형주택 2000가구를 포함한 5000가구는 조기공급 물량 확보 노력에 따라 기존 일정 대비 약 1년 앞당겨 공급된다.
매입임대주택은 3만가구를 공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LH가 직접 모집·선정하는 매입임대주택(청년, 기숙사, 신혼부부, 공공전세)에 대해 주택별 입주자모집 공고를 추진하며, 분기 단위로 시행해 청약 대기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4000가구는 무주택 중산층에게 최대 6년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3000가구는 수도권에서 공급돼 수도권 전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임대주택은 3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LH는 3월부터 청년·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수시 신청·접수받고 있다.
LH는 올해 공공 사전청약 공급물량의 81%인 총 2만 6000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공공택지(3만4000가구 분)를 사전청약 조건부로 민간에 매각하는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도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을 공급하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및 주거안정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