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지 않을 권리 존중"…지하철 포스터 광고는 지속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서울시가 논란이 된 무상보육 정부지원 촉구 광고를 일부 중단했다.서울시는 무상보육 예산 중 정부 지원 비율을 높이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버스 음성광고를 3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포스터와 달리 버스 광고는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하는 강제적인 면이 있고 그동안 충분히 홍보가 됐다고 판단해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버스 음성 광고와 함께 시작한 지하철 포스터 광고는 당분간 계속할 예정이다.시는 애초 한 달가량 버스, 지하철에서 음성안내, 포스터 등을 통해 무상보육을 홍보할 예정이었으나, 버스는 일찍 중단했다.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서울시 선관위의 결정은 중립적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이에 경의를 표하며 그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직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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