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공분야에 여성 시간제일자리 창출
[매일일보] 경기도가 공공도서관 사서나,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등 일부 공공부문 일자리를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고용센터가 없는 동두천과 연천 등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시범설치 하는 방안도 추진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하반기 경기도일자리정책 추진 방안을 3일 발표하고 올해 일자리 창출목표인 10만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반기 경기도 일자리 정책의 중심은 ‘여성’ 이번 일자리정책 추진 방안에 따르면 도는 하반기에 공공부문 여성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경기도가 집계한 7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7월 고용률은 60.8%로 전년 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만 8천명(+0.5%) 늘었고, 여자가 7만 5천명(+3.6%) 늘어 여성 취업자수가 두드러진 증가를 보였다.일자리를 찾는 구직여성들도 늘고 있다. 7월 현재 경기도의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252만 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만큼 여성들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고용률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효율적 방안이라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도는 하반기에 사서나 직업상담사 등 일부 공공부문의 시간제 일자리를 총액인건비 관리대상에서 제외해 정규직화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내 도서관은 2005년 67개소에서 2012년 155개로 131.3%나 증가했지만 사서직은 2005년 310명에서 2012년 554명으로 78%증가에 그쳤다. 도는 부족한 사서인력 1,463명을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로 만들 방침이다.문제는 정부의 총액인건비 관리 규정에 묶여 이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불가능하다는 것. 이에 도는 도서관 사서나,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 여성전문직의 경우 지자체 실정에 맞게 무기계약직 또는 시간제계약직공무원으로 충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의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사서나 직업상담사외에도 지방세 체납징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문화시설의 큐레이터와 에듀케이터 등에 다양한 여성 시간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