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중구가 후원하는 제11회 서울국제걷기대회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남산골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중구 일원에서 열린다.‘서울의 중심 중구-한류, 패션, 관광의 중심 메카로!’를 주제로 한 이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와 한국걷기연맹이 주최한다.5km, 8km, 10km, 25km 등으로 나눠 진행하며, 모두 남산골 한옥마을을 출발해 해당 각 구간을 거쳐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로 되어 있다.7일 열리는 8km 달빛걷기 코스는 오후6시에 한옥마을을 출발해 舊안기부, 국립극장, 남산타워, 남산도서관, 안중근의사기념관을 거쳐 남산 북측순환로를 통해 다시 한옥마을로 오는 환상적인 구간이다.저녁에 출발하는 만큼 가족ㆍ연인들과 함께 석양이 지는 남산을 감상하고 서울 야경을 구경삼아 달빛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잇점도 있다.8일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는 25km는 가장 긴 구간으로 숭례문과 청계천, 동대문시장과 뚝섬 서울숲까지 갔다가 남산 산책로를 따라 한옥마을로 돌아온다. 오전 9시 40분과 50분에 각각 출발하는 10km와 5km 코스는 구간을 달리해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10km는 숭례문, 청계천, 동대문시장,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동국대 정문, 남산 산책로에서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구간이다. 5km 코스는 남산 북측순환로, 힐튼호텔, 시청광장, 명보극장사거리에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짧은 구간이다.선택한 코스를 완보하면 한국걷기연맹에서 완보증을 준다. 완보후에는 다양한 축하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7일에는 11개 대학 응원 대제전이 펼쳐지고, 8일에는 초청 가수와 비보이 공연 등이 열린다.이 행사에는 남녀 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구민이나 시민은 한국체육진흥회 홈페이지(www.walking.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남산골 한옥마을 현장에서 신청해도 된다.참가비는 1만원이며, 고등학생 이하는 무료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와 배번, 기념뱃지, 코스지도 등을 제공한다.완보한 학생들중 5km는 2시간, 10km는 3시간, 25km는 5시간의 자원봉사활동 인증서를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