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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종로구는 7일 오후 2시 북촌민예관(북촌로 11가길 1)에서 우리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전통공예 장인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사랑의 송편빚기 체험 및 나눔잔치’행사를 개최한다.종로구, 북촌민예관, 소담떡방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공예 장인과 북촌 지역주민이 모여 송편을 빚어 나눠 먹으며 점차 퇴색되어져 가는 명절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전통공예 장인으로 2012년 떡명장 선발대회에서 수상하고 전국 5대 떡명장으로 손꼽히는 최대한 장인과 서울의 전통주인 삼해주의 장인 김택상 장인이 참여한다.또한 지역주민으로는 북촌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6~10세)를 동반한 가족 80여 명이 참여한다.행사 내용은 ▲장인이 들려주는 송편의 유래와 종류, 다양한 떡 이야기 ▲떡명장 최대한 장인과 함께 맛있는 송편빚기와 나누어 먹기 ▲한국의 전통주인 삼해주 시음하기 등으로 진행된다.최근 북촌은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점차 상업화되어 옛 정취가 사라지고 있으며, 주민의 정주권이 훼손되면서 공방과 지역주민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이번 행사는 공방과 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갈등을 풀어보려는 하나의 시도라고도 볼 수 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계승발전의 동기를 부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